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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2021.06.13. 하나님께서는 혼자 일하지 않으십니다. "사도행전 9:17~19"

정용재 0 499

사도행전 9장에는 살기등등하게 교회를 박해하던 사울(바울)이 회심하고 세례 받고, 복음의 일꾼으로 사역을 시작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사울은 세례를 받은 후에도 바울로 불리지 않고 여전히 사울로 불립니다. 사울이 바울이 된 것이 아닙니다. 사울이 예수님 만나고 바울로 개명한 것이 아니라, 다소에서 로마인으로 성장한 사울에게는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 속에 있을 때는 사울이라는 유대식 이름을 사용했지만, 본격적으로 이방인을 위한 사역을 전개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된 것 같습니다.

 

사울은 정말 특별한 은총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은총에는 그 은총에 걸 맞는 특별한 사명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받은 특별한 은총을 너무 부러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박해자 사울을 회심시켜 특별한 사명의 삶을 살게 하시는 이 놀라운 일을 혼자 하지 않으셨습니다. 사울(바울)의 회심의 과정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습니까?

 

첫째, 먼저 예수 믿은 바울의 친척들의 기도가 있었을 것입니다.

둘째, 스데반 집사님의 놀라운 순교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셨습니다.

넷째, 아나니아를 보내셨습니다.

다섯째, 바나바가 역할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혼자 일하지 않으시는데, 하물며 저와 여러분이 독불장군으로 일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더불어 일할 수 있는 관계의 사람을 찾으시고, 저와 여러분을 관계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나는 관계의 사람으로 얼마나 준비되었습니까?

 

한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로 세우는 일은 벽돌 쌓기와 같습니다. 내가 섬긴 사람에게서 가시적인 변화가 당장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의 모든 수고와 섬김은 결코 그냥 허비되지 않습니다. 어쩌면 바울과 같은 특별한 사명의 사람으로 빚어가고 있는 지도 모를 일입니다. 나는 스파이처럼 내가 해야 할 나의 역할만 최선을 다해서 하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변화가 너무 더디고 완강해서 나를 낙망케 하는 VIP님이 있습니까?(           )

그를 위하여 지금 내가 해야 할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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