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주일 설교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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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2023.6.25. 석정일 목사, "자신만만하다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마가복음 14:32~34

유월절 만찬 식사 자리에서 예수님께서는 열둘 중 하나가 당신을 배반할 것이라는 폭탄선언을 하신 후에 최초의 성찬식을 가지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너희들 중 한 사람이 나를 배반하는 정도가 아니라 너희들 모두가 걸려서 넘어질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발끈하면서 절대로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은 목숨이라고 걸겠다고 큰소리치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로 이동하셔서, 제자들에게 "내가 기도하는 동안에, 너희는 여기에 앉아 있어라" 말씀하신 후에, 특별히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 세 사람을 기도하는 자리에까지 데리고 가셔서, 깨어있으라 명하신 후에, 하나님 앞에서 씨름하시는 당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십니다.

 

우리 주님께서 왜 이렇게 하셨을까요? 왜 특별히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만 겟세마네 기도의 현장으로 데려가시고, 처절한 실패를 통과하게 하셨을까요? 이 또한 보여서 가르치는 우리 주님의 훈련의 과정이 아니었을까요? 우리 주님께서는 무엇을 가르치기 원하셨고, 그들은 무엇을 보고 배웠을까요?

 

자신만만한 사람들은 기도하지 않습니다. 실패하고 넘어지는 형제를 향하여 매몰찹니다. 처절한 실패를 통과하며 자신의 약함을 뼈저리게 경험한 사람만이 진정으로 주님의 양떼를 치고 돌볼 수 있고, 나의 한계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역사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오직 기도할 때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나의 자신만만함을 회개하며, 기도의 자리를 힘써 지키십시다.

 

** 내가 지금 가장 먼저 기도에 힘써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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