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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나의 피난처

이경준 목사 0 147

 

   녀들이 아버지에 대해 두 가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야 바람직합니다. 하나는, 자녀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녀의 필요를 언제나 채워줄 수 있는 인자한 아버지의 이미지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자녀가 그릇된 길을 가거나 잘못된 길을 가려고 할 때는 엄격하게 다스려주는 아버지의 이미지입니다. 나훔서에는 하나님의 이러한 두 가지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더 깊은 죄악에 빠져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고의적으로 거역하는 니느웨를 향하여, 하나님은 심판자로서, 투기하시고, 보복하시고, 격노하시고, 진노하시고, 크신 권능으로 악인을 사하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그와는 대조적인 하나님의 성품을 또한 노래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아버지로서 선하시고 환난 날에 산성이시며, 그를 의뢰하는 자를 아시는 분입니다.

 

1. 주님은 선하시다. 
   나훔 1장에서 하늘의 거룩한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사악한 니느웨 성을 심판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심판자로서 그들을 투기하시고, 보복하시고, 격노하시고, 진노하시고, 권능이 크시며, 악인을 결코 사하지 아니하시고, 분노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아버지로서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선하시고 환난 날에 산성이시고 그를 의뢰하는 자를 아시는 분이십니다.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먹이십니다. 선한 목자가 양떼들을 위하여 가장 좋은 푸른 초장으로 안내해 주고 목이 마를 때에는 물가로 인도해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사실을 믿는 우리는 다윗과 같이 노래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 없어라.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신다. 나에게 다시 새 힘을 주시고,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바른 길로 나를 인도하신다.”(시 23:1-3)

 

2. 환난을 당할 때에 주님은 나의 피할 피난처시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대적하는 나라에,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란 그 나라를 멸하는 것밖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홍수로 니느웨에 종말을 내리시고 니느웨의 이름은 영원히 지워지며 하나님은 니느웨의 무덤을 파시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때로는 환난을 통하여 우리를 겸손하게도 하시고 믿음을 단련하기도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을 테스트하실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환난을 허락하실 때에 그것을 이길 힘도 우리에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노래할 수 있습니다. “내가 비록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로 나를 보살펴 주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잔칫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 부으시어 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 주시니, 내 잔이 넘칩니다.”(시 23:4-5)

 

3. 주님께 피하는 사람은 주님께서 보살펴 주신다.
   니느웨가 멸망할 때 성 밖에는 수많은 메대 군병들이 무장을 갖추고 군집해 있었습니다. 성읍 안에서는 왕이 뒤늦게 술 취한 신하들을 일으켜 사랑하는 성읍을 방위하려고 했으나 그 때는 이미 티그리스 강이 홍수로 범람하여 그들의 유일한 방패인 성벽을 무너뜨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였지만, 아직 세상은 죄악이 함께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범죄하였던 니느웨가 멸망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그 날에 원수를 갚아주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자기에게 의뢰하는 자들을 아시고 그들을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인도하여 주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 사실을 아는 다윗이 노래했던 것처럼, 우리도 노래합시다. “진실로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 나는 주님의 집으로 돌아가 영원히 그 곳에서 살겠습니다.”(시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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