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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교회의 힘

정재철 목사 0 216

 

  오늘 교회의 모습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그것은 덩치는 거대한데 힘이 없는 모습입니다. 마치 옛날 사사시대의 머리카락을 잘린 삼손의 모습을 빗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교회의 힘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삼손의 잘린 머리카락을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이것은 방법이 아닌 본질의 문제임을 깨닫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래 우리의 것을 찾는 수밖에 없고, 성경의 기본 가르침으로 돌아가는 것 외에는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기독교의 본질은 무엇이고, 우리의 신앙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본문 말씀을 빗대어 세 가지로 정리해 봅니다.

 

1.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신다.(31-32절)
  교회의 힘의 근원은 사람도, 교회 건물도, 교회가 가진 부귀와 권세와 능력도 아닌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은혜와 사랑가운데서 택하시고 보호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으면 온전한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은혜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이것을 취하는데 은혜가 아닌 조건과 값을 요구하신다면 누구도 그 보호 안에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믿음은 구원의 조건이 아닙니다. 이 믿음마저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이 믿어지고 십자가의 은혜가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면 이는 하나님의 보호 안에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힘이요, 교회를 구성하는 성도의 힘의 본질입니다.  

 

2. 그래서 아무도 우리를 대적할 수 없다.(33-34절)
  세속의 정신과 힘은 교회가 올바로 성장하는 것을 가만 놔두지 않습니다. 세상 안에서 교회가 성장하면 교회는 반드시 세상의 질투와 증오 그리고 공격을 받기 마련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필연입니다.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점차 흥왕해가자 세속을 대표하는 애굽 왕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학대하고 박해하기 시작합니다. 출1:12절에 가봅시다.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들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근심하여”...그렇습니다. 세상에서 우리는 박해를 받을 수 있고 받게 됩니다. 그러나 세상의 박해와 핍박이 교회를 어렵고 힘들게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힘은 박해와 핍박을 통해 강성해집니다.

 

3. 교회의 힘, 결국 하나님의 사랑이다.(35-39절)
  교회는 파워가 필요 없는 곳이다! 저는 그 말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파워가 필요한 곳입니다. 만약에 세상이 파워가 커지고 교회의 파워가 작아지면 정말 세상에는 희망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단지 파워를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이지, 파워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파워가, 재물이, 세상적 지위가 필요한 것입니다. 다만 그것들을 잘 써야 합니다. 잘 쓰면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능력이 될 터이지만 잘 못쓰면 그것은 교회를 병들고 타락하게 하고 성도를 고통스럽게 하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파워가 권위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권위가 되는 파워를 가지려면 선한 갑이 되는 길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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