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충성하라
서머나 교회는 빌라델비아 교회와 함께 주님의 권고만 있고 책망과 경고가 없는 교회입니다. 서머나 교회는 환난과 궁핍 가운데 있었던 열악한 환경 가운데 놓인 교회였습니다. 서머나 교회는 과연 어떤 교회이었기에 책망이 없는 교회가 되었을까요?
버가모의 산 위에 세워졌던 왕궁과 신전들의 유적은 한때 번성했던 버가모 왕국의 권세와 영광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그곳에는 로마 총독의 위가 있었고, 황제 숭배의 중심지였으며, 그리고 이방우상을 섬기는 중심지였으므로, 주님께서 이곳을 ‘사탄의 왕좌가 있는 곳’이라고 하실 정도였습니다. 이 교회에 대한 주님의 칭찬과 책망과 권면의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1. 저버리지 않는 믿음
‘서머나’라는 말은 ‘향료’라는 의미인데, 서머나 교회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기억하며 신실한 증인으로서 하나님의 향료가 되었습니다. 형통하고 좋은 때에는 기뻐하며 주님의 향료가 되고, 어려운 때에는 십자가를 묵상하며 주님의 향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서머나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으셨다가 살아나신 분’이라고 말씀하신 주님은, 버가모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는, 날카로운 양날 칼을 가지신 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계시는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양날 중에 한 날로는, 우리 마음에 품은 생각과 의도를 밝혀내시며 정결하게 만드실 것입니다. 또한 다른 한 날로는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 믿음을 가지고 죽임을 당할 때에도 주님을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아야 합니다.
2. 속거나 타협하지 말라.
서머나 교회가 당하는 환난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아서 생겨난 악의 통치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용하시는 계획 안에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서머나 교회가 고난을 당하고 있을 때에 주님은 그들의 형편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셨고, 사랑과 능력이 많으신 주님께서 서머나 교회를 홀로 버려두셨을 리가 없습니다. 비록 고통을 당하는 것이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거기에 하나님의 계획과 간섭하심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버가모 교회에 연약한 영역들이 있었습니다. 발람이 발락 왕에게 모압 여자들을 이용하여 이스라엘 남자들을 유혹하여 성적으로 부도덕하게 만들고, 이방신을 숭배하도록 했습니다. 발람은, 신자들을 속여서 세속적인 이념과 치명적인 타협을 하도록 한, 모든 부패한 교사들의 표본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거짓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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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죽도록 충성하라.
박해자들의 핍박은 아무리 심하다 해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스리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우리에게 권면하십니다.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고 주님은 우리에게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너에게 주겠다.”
세상에는 지금도 우리에게 타협하도록 요구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때로는 돈이라는 우상 때문에, 때로는 안일함이나 성적인 욕망 때문에, 그리고 때로는 권력과 명예라는 우상 때문에 적당히 타협하고 싶은 유혹을 받게 됩니다. 죄와는 결코 타협하지 마십시오. 타협은 전적인 불순종을 향한 첫걸음이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주님은 약속하신 언약대로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도 어떤 순간에도 주님 앞으로 다시 돌이키는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끝내 ‘이기는 사람’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