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하여 여러 가지 표징을 보여주었건만, 바리새파 사람들은 여전히 마음이 완악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하여,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모세가 이혼을 허락한 것도 사람들의 완악함 때문에 허락한 것이었음을 지적하신 후에, 예수님께서는 결혼의 원리를 가르쳐주셨습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거룩한 제도입니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서 자기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되는 것이 결혼입니다. 둘이 아니라 한 몸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되는 것이 부부입니다.
1. 영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동일하게 아버지로 모시고 거듭난 부부는, 영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물론 부부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 때에, 이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부부는 동일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적으로 한 몸의 지체가 된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한 몸의 지체로서 서로 사랑하고 돌보는 가운데 서로를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몸의 한 부분은 다른 부분으로부터 떨어져서는 기능을 발휘하거나 생존할 수 없습니다. 부부는 서로 긴밀한 가운데 기쁨과 함께 고통을 나누면서 성장합니다. 몸의 지체가 다양한 것처럼, 부부는 각자 고유한 성격과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장배경, 가치관, 취미, 기호 등 부부가 함께 살면 살수록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것은 다른 것이지,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부부들이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하지만, 또한 사랑하기 위해서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2. 혼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혼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한 마음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부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서로 의견이 다를 때도 많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이나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도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다른 것은 다른 것일 뿐, 틀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혼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대화가 필요합니다. 특히 부부 사이에 대화가 없으면 상대방을 무시하게 됩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결국 마음이 통하지 않게 됩니다.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쉽게 상처가 되고 감정이 쌓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조심해야 하고, 신경을 써야 하고, 노력해야 하고, 지혜가 필요한 것은 부부간의 대화입니다. 진정으로 하나가 되는 것은 몸과 마음이 연합하는 것입니다.
3. 몸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몸이 하나가 되는 것은 단순히 성관계를 갖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부부관계가 아닌 경우에는 욕정에서 비롯된 죄를 짓는 것입니다. 성관계는 단순히 육체관계가 아니라 전인적인 인격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관계를 통해서 부부가 연합될 뿐만 아니라, 서로 즐거워하며, 자녀를 낳을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몸이 하나가 되는 것은 감정적인 사랑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관계가 전인적인 인격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같이 누워있을 때뿐만 아니라 그 전에도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배우자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말, 수고를 덜어주는 섬김, 정성어린 선물, 함께 있어주기, 스킨십 등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알아서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배우자를 진심으로 칭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