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하던 일을 하여라
요한계시록은 복음을 전하다가 밧모섬에 잡혀온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아 기록한 책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것으로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합니다.”(딤후 3:16) 하신 말씀대로, 주님께서는 교 훈대로 살아온 교회들을 칭찬하셨습니다. 그리고 진리에서 벗어난 사항들에 대해서는 책망하셨고, 어떻게 바르게 하여 지속적으로 의의 길을 걸을 수 있는지 알려주셨습니다. 당시에 일곱 교회에 해주신 말씀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 교회가 들어야 할 말씀입니다.
1. 잘 하였다.
에베소에는 아데미 신전이나 신상을 축소하여 파는 등, 신전을 이용해 큰돈을 버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전하며 경건한 삶을 유지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에베소 교회는 오히려 악한 자들을 용납 하지 않았고, 거짓 사도들을 드러내었습니다. 이방 종교와 부도덕이 만연된 도시에서 에베소 성도들은 영적 싸움에 뛰어들어 끝까지 자신의 믿음을 참을성 있게 지켜나갔 습니다.
주님께서는 다운교회 성도들을 칭찬하실 줄 믿습니다. 여러분은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를 만드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매주일 목장모임에서 삶과 마음을 나누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가 사역을 분담하여 목양을 하고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목자와 목녀들은 목원들을 섬기는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2. 처음에 하던 일을 하여라.
거짓 가르침에 대한 통찰력, 거짓 사도들에 대한 분별력이 뛰어난 그들. 그들은 거짓 된 가르침과 거짓된 사도들을 드러내어 용납하지 않은 것은 잘하였지만, 사람들에 대한 관용(사랑)까지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진리(복음) 에 대한 열정도 식어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진리를 지키려고 힘쓰는 사람일수록 형제들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들도 주의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을 강조하며, 영혼 구원하는 일과 제자 삼는 일에 열심을 내다보면,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평가하면, 서서히 그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식어지게 됩니다.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식어지면 동시에 주님에 대한 사랑도 식어지게 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3. 회개하고 이기는 사람이 되어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수준이 무엇인지 우리는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수준에서 떨어져 있을 때, 우리는 즉시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생각하며 하나님께 회개하고 자복할 줄 알아야 합니다.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보호하며 인도하십니다. 에베소 교회에서 끝내 촛대가 옮겨지고 지금은 폐허가 되어버린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사실 “처음에 하던 일을 하여라.” “처음 사랑을 회복하자.”라는 말은 안타까운 말 입니다. 부부 사이에도 “처음 사랑을 회복하자.”고 할 것이 아니라, “우리는 갈수록 신혼 이다.”라는 말을 할 수 있어야 좋은 상태입니다. 때로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냐고 질문을 하면, “현상유지는 하고 있습니다.”라는 대답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현상유지는 안타까운 현상입니다. 혹시 처음 사랑을 버린 일이 있다면, 다시 약속해 주시고 힘을 주시는 주님을 기억하면서, 이기는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꼭 먹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