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함을 받은 자에 대한 약속
성경의 오바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삭의 집안 역사를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바댜는 에서의 후손인 에돔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사람입니다. 에돔은 에서에게서 나온 족속입니다. 장자권을 동생에게 빼앗긴 형 에서와 동생 야곱 사이에 생겨난 적대심은 수 세기 동안 지속되었으며, 이는 에돔의 역사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에돔은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으로 가는 도중 에돔을 지나가겠다는 요구를 거절했고, 예루살렘 멸망을 위해 바벨론을 돕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로 큰 민족을 이룰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복을 주시며, “너를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복을 베풀고,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릴 것이다.”(창 12:3)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1. 하나님의 약속
오바댜는 구약성경 가운데 가장 짧은 책입니다. 이 말씀은 이삭의 두 아들 에서와 야곱의 후손인, 에돔과 이스라엘의 종말에 관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와 그를 괴롭히는 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아브라함을 택하시며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은 결국은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인 우리에게 주어진 약속이기도 합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어졌던 모든 축복은 아브라함의 후손인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영적인 후손인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계속 이어집니다.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인 여러분께서 이제 아브라함에게 주어졌던 축복을 받아 누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택함 받은 자를 괴롭히는 자의 결말
오바댜서에 기록되어 있는 에서의 산 위에 작은 성읍이 세워졌었는데, 그것은 세계에서 가장 기이한 성 중의 하나이었습니다. 이러한 위치에 서있는 이 성읍은 어떠한 외부의 침략에도 꿈쩍하지 않는 요새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주어질 결과는 “나는 여러 민족 가운데서 너를 가장 보잘것없이 만들겠다. 모든 사람이 너를 경멸할 것이다.”(2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에돔은 예루살렘 멸망을 위해 바벨론을 도운 지 5년만에 바벨론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마카비 시대에는 더욱 심한 적대행위를 하였으며 그 후 에돔은 헤롯을 통하여 유다 지방의 지배권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후 70년에 예루살렘이 멸망당할 때와 같은 때에 역사의 페이지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3세기에 와서는 에돔의 언어마저 소멸되어 버렸습니다.
3. 택함을 받은 자의 축복
오바댜서는 시온의 구원에 대한 약속으로 끝이 납니다. “그러나 더러는 시온 산으로 피하고 시온 산은 거룩한 곳이 될 것이다. 그 때에 야곱의 집은 다시 유산을 차지할 것이다.”(17절) 이스라엘은 그들의 본 땅을 찾고 블레셋과 에돔 땅까지도 소유하게 되며 약속된 메시아의 거룩한 통치를 받는 가운데 기뻐하리라고 예언되었습니다. 다른 선지자들과 마찬가지로 오바댜도 주의 날이 임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시아 왕국이 설립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도 “당신들은 에돔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당신들의 친족입니다. 이집트 사람을 미워해서도 안 됩니다. 당신들이 그들의 땅에서 나그네로 살았기 때문입니다.”(신 23: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어느 누구와도 할 수만 있으면 평화해야 합니다. 믿지 아니하는 세상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들은 심판받아야할 죄인이 아니라 구원을 받아야할 죄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