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새롭게 해주시는 하나님
오늘 본문을 기록한 스바냐가 선지자로 활동하던 때는 유다 왕국의 우상숭배가 극에 달해 있을 때였습니다. 유다 최악의 왕이었던 므낫세가 뿌린 배교와 문화적 전통으로 인해 나라 안의 형편은 그렇게 악할 수가 없었습니다. 유다 전역에 바알과 아세라 신상을 만들고, 예루살렘 성전 뜰에 일월성신을 위한 단을 쌓았으며, 심지어 성전에 아세라 목상을 세웠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참아보실 수 없을 정도로 엄격하신 분이십니다. 스바냐는 죄악이 가득한 유다에, 그리고 이방 나라들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진노가 있을 것을 예고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실 정도로 사랑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스바냐는 하나님의 진노 그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치료와 축복의 때가 임할 것을 또한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날에 모든 고통은 사라지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천하 만민 중에서 명성과 칭찬을 얻을 것입니다.
1. 형벌을 벗어나게 해주신 하나님
스바냐서의 처음 부분은 슬픔과 어두움으로 가득 차 있지만, 오늘 본문이 노래하고 있는 것처럼 마지막 부분은 구약성경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노래로 끝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의 날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고 불의를 행하는 모든 자들에게 심판을 내리는 날이지만,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베풀어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구원의 대상은 결코 이스라엘 백성에 제한되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바냐 시대에 사람들이 악을 행했던 것처럼, 우리 모든 사람들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광으로부터 떠나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얻는 구원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치러야할 죄의 값을 십자가에서 대신 치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의 형벌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 우리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
본문의 시작은 ‘노래하라’ ‘기쁘게 부르라’ ‘즐거워하라’는 명령형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 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푸실 것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고서 기뻐하고 반기시고, 우리를 사랑으로 새롭게 해주시고 우리를 보고서 노래하며 기뻐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사람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현재의 구원을 경험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내 안에 살아계신 그리스도께서 매일매일 우리를 주관하시도록 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옛 속성의 권세와 지배에서 자유롭게 해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겪는 시험을 다 경험해 보셨기 때문에, 우리는 은혜의 보좌에 나아가 시험을 이길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면 우리는 시험을 이기는 현재의 구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그날에 우리를 이끄실 하나님
유다에 임할 진노, 이방 나라들에 대한 진노를 예고했던 스바냐는 끝으로 이스라엘과 열방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그날에 이스라엘은 회복될 것이며 하나님의 정결한 백성들은 그들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을 영원히 모시고 살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그들은 모든 나라들 가운데 기쁨이 되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이루어주신 것을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주께서 친히 다윗의 보좌에 앉으시는 날에 있을 것입니다. 그날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계 각 곳에서 모여들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존재가 없고 사망과 고통과 슬픔이 없는 곳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주의 날에 이 세상에 다시 오셔서 큰 권세와 영광 중에 다스리게 되실 하나님을 노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