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삶 수료소감, 윤은미
여름더위가 한창 시작될때 목원들과 함께 생명의삶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목원들과 목장외에 깊은 말씀 교제도하고, 각자 신앙생활의 기본을 점검하면서 함께 말씀안에서성장하고싶었으며
석목사님의 권유도 한몫하였습니다. 늘 강조하시는"하나님 주시는 마음에 순종의 발걸음 내디딜때 하나님이 그것이 맞다라고 인정하시는" 그에대한 은혜주심을 함께 누리고 싶었습니다.
삶공부의 유익은 참 많은데 그가운데 중요한몇가지만 정리하면,
첫째,같은 공동체지만 초원,목장이 달라 평소 교제하지 못하던 여러 지체들과 교제할수있었고 특별히,멀리 성남에서오는 자매와 카풀로 함께오가며 교제권이 좁은목원들과 함께 차안에서의 교제시간도 즐거웠습니다.뿐만아니라 영육의 필요를 채워주시고자 애쓰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의 마음이 느껴져 감사했습니다.
둘째,매주 복음의핵심적인 주제들마다 자세히 뜻과 의미를 설명해 주시는 목사님 강의를 들으며 삶공부가 왜 VIP들에게꼭 필요한지 명확히 알게되었습니다.
여러목장의 목녀님들이 이 소중한 것을 소중한 VIP들과 함께듣는중 그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세례를 받는 일련의 과정들을 바라보며 부럽기도했고
자연스레 목장의 VIP에 대한 공감대가 목원들에게도 생겼습니다.그여파로 침체되어있던 목장이 규칙적으로 모이려 함께 애쓰며 VIP들을위해 적극 기도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셋째,처음시작할때 순종의 걸음에 대한 하나님의 인정하심과 은혜가 있었습니다.
삶공부가 마치면 주일엔 쉬고 예배드릴수 있는 일터주시길 기도한 목원에게 적합한 일자리는 아직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일예배를 소중히 여기고 공동체로 드리는 예배를 진정으로사모하며 말씀을 붙잡고 완전하신 하나님의 때를 기대함으로 기다리는 목원의 변화를 보며 그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찬양의 가사처럼 "크신 계획 다 볼수도 없고 작은 고난에 지쳐도 주께 묶인 우리의 모든 삶 버티고 견디게 하십니다"
어렴풋이 나름대로 알던 주님의 동행하심이 눈으로 보듯 더 분명히 확실히 삶에서 동행하심에 본인도 주위에 있는 이들도 알게되었습니다.
목원들의 변화는 너무나 귀하고 감사한데...뒤돌아보니 저의 13주간의 삶은 "긴급한 일의 횡포"에 휘둘려 요약숙제를 미루고미루었습니다.
더 깊이 말씀을 묵상하고 누리리라 결심했는데....친정아버지의 일과 목자인 남편의 입원
초긴장속 친정부모님과의 여행등이 핑계되어...몸과 마음을 말씀앞에 지키지못해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쌍히 여긴 주님은, 12과 성령의 은사에 관해 새로운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자란터라 어려서부터 여러 은사(잘하는것. 교사,성가대,상담등...)을 가진 분들이 부러웠고 이런분들이 많은 교회는 특별히 일을 시키지않아도 알아서 은사따라 직분을 맡는것이고 그것이 영적으로 성숙하고 성령충만 한것이라 여겼습니다 . 하지만 은사는 진짜 영적 실력이 아니라 열매가 진짜 실력이다 라는 목사님 말씀이 깊이 남습니다.
진짜 영적실력있는이는 가장 큰 은사 "사랑"의 열매로 가늠할 수있다는 것입니다.사랑의 열매는 곧 예수님 닮은 성품입니다.사랑 그 자체이신 주님을 닮아가는 삶.
권위위의 대상에게는 순종으로,권위아래의 대상에게는 섬김으로 어떤 특별한 코드나 스타일 없이 걸림돌이 있는곳이면 돌아가 주시는 인격적이신,
사랑으로 끝까지 기다려주시는 주님을 닮아가는것임을요...깨달음에 머물지않고 그 말씀을 받고 행하는 자가 되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목원들이니 목녀인 내가 내가 데리고 다녀야지라는 책임감이 더 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일찍 준비하고 때론 밤잠을 못자면서도 끝까지자리를 지켜준 금식자매와 류집사님,
밝은 미소로 항상 먼저 수서역에서 기다려준 진희 자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함께 13주동안 공부하며 교제하게된자매님들,무더위에도 열심히 먼거리 다니신 여러 어르신들,누구보다 열강으로 영을채워주신 목사님 감사합니다.
이모든것을 허락하시고 이끌어오신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드립니다.
